(이런 가운데) 금수원에서는 구원파의 여름 수양회가 시작됐습니다.
애초 수양회를 공개하기로 했던 구원파는 비공개로 방침을 바꿨는데요.
그만큼 분위기가 침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수원에 자가용과 셔틀버스 등 차량의 진입이 이어집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구원파 여름 수양회에 참가하기 위한 신도들의 행렬입니다.
여름 수양회는 일주일 동안 전국의 신도가 모여 성경 공부를 하는 구원파의 최대 행사입니다.
유병언 씨의 사망 소식 때문에 내부 분위기는 상당히 침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에 공개하려던 수양회를 갑자기 비공개하는 것은 신도들이 마음 아파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반면 그동안 평신도와 접촉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유대균 씨의 체포에 대해서는 별 반응이 없습니다.
구원파 관계자는 "수양회는 성경 공부가 큰 목적"이라며 일단 이 기간에 후계 구도나 앞으로 행보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신도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유병언 씨 사망 등과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든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