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탈진과 열사병 등 관련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54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모두 345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119명은 최근 일주일인 지난 20일부터 26일 사이에 집중됐다.
실제로 지난 26일에는 경남에서 한 70대 여성이 밭에서 작업 중에 열사병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이 노인을 포함해 전체 온열질환자의 20.0%가 65세 이상, 24.3%가 50∼59세였다. 특히 전체의 20.0%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였다.
온열질환은 기온이 가장 높은 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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