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 북상…제주 내일부터 간접 영향

【 앵커멘트 】
이번 주하고 다음 주가 여름 휴가 절정 기간입니다.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떠났거나, 떠날 준비들 하고 계실텐데요.
반갑지 않는 손님 태풍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네 기상센터입니다.


【 질문 】김 기자, 지금 태풍은 어디에 있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12호 태풍 나크리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120킬로미터 지점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일본을 관통했던 8호 태풍 너구리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태풍은 태풍입니다.

내일 아침 제주 서귀포 남쪽 510킬로미터까지 올라오는 데,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합니다.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초속 27미터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머금고 있습니다.

8월 2일 토요일부터가 걱정입니다.

태풍 나크리는 토요일 제주 서귀포 남서쪽 220킬로미터 부근 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제주, 직접 영향권에 접어듭니다.

최고 300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8월 3일 일요일에는 목포와 가장 근접하게 됩니다.

이번 태풍은 보시는 것처럼 중국과 우리나라 서쪽 바다를 통과하게 되는데요.

주말부터 월요일까지는 긴장하셔야 됩니다.

제주와 목포, 군산, 서산, 인천, 서울 등이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