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 한강 공원에선 물총싸움 대회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한여름 더위를 잠시 잊고 동심으로 돌아가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물총을 든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서울시가 마련한 물총싸움 '한강 스플래시 게임'에 참여한 겁니다.
물줄기가 하늘로 쏟아지자, 물총으로 즐기는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됩니다.
시민들은 한강을 괴롭히는 '괴물팀'과 한강을 지키는 '시민팀'으로 나눠 물총 싸움을 벌였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한 여름 더위를 피해 한강으로 나온 시민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물총을 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삼삼오오 한강을 찾은 학생들은 친구들의 물세례에 흠뻑 젖어도 즐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이혜빈 / 서울 일원동
- "멀리 안가도 시원한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거 같아요."
아빠와 함께 온 꼬마도 물총을 든 스나이퍼로 변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초혜 / 서울 자양동
- "아이 데리고 재밌는 물총싸움 하러 나오니까 아주 신나고…"
한여름 폭염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한강 물총대회는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