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로 인한 사망.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국내에까지 공포가 확산되자 정부가 오늘(4일) 대책을 내놨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선진 기자!
【 기자 】
네, 보건복지부입니다.
에볼라는 올해들어 서아프리카 3개 나라,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지속적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단 치사율은 높다는 점에서 공포에 대상입니다만, 전파력이 약해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처럼 전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은 다행히도 극히 낮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국민들이 불안감입니다.
정부가 오늘 이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 겁니다.
정부는 먼저 지난 4월부터 에볼라 대책반을 구성해 국내와 국외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심 환자에 대한 추적조사와 역학조사에 대한 지침을 전국 국립검역소에 배포해 국내유입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국내 환자 발생과 유입상황에 대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을 지정해 전국 병원 17개소에 544병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을 파악해 감시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4일)까지는 추적조사 대상 21명중 13명이 증상발생 없음으로 조사됐고, 이중 8명은 지속적으로 매일 추적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덕성여대 측 세계대회와 관련해서는 "아프리카에서 입국하는 학생은 33명이 모두 에볼라 발생국가 이외의 국가에서 입국했고 의심 증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등 해외여행안전수칙을 준수하여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또, 에볼라출혈열 발생국가 방문후 발열이나 출혈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