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일병 사망 사건으로 많은 대한민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진정서에는 이보다 더 심각한 내용의 인권 침해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MBN단독보도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군 관련 진정서에는 다양한 가혹 행위 내용이 나와 있다.
상병 직급의 한 군인은 후임을 내무실에 있는 2층 침상에 매달리게 한 뒤, 온몸을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했다. 또 다른 병장은 후임을 부대 안에 있는 개집으로 끌고 가 허벅지에 과자를 두고 개가 그 과자를 핥아먹게 했다.
심지어 피해자의 성기를 진공청소기에 넣고 작동시키는 엽기적인 성추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인권 침해 진정 건수는 2001년 이래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정 내용 중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은 "앞으로 이와 같은 것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군이 근본적으로 환골탈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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