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됐습니다.
강신명 내정자는 도마 위에 오른 경찰의 수사 시스템에 대해서는 본질적인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임 경찰청장에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됐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이성한 현 청장이 유병언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후임으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됐습니다."
강 내정자가 후임 청장이 되면 1991년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바뀐 뒤 역대 최연소이자 첫 경찰대 출신 수장이 됩니다.
▶ 인터뷰 : 강신명 / 경찰청장 내정자
- "경찰이 신뢰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업무중심의 조직으로 재편해서 하루빨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일각에서는 강 내정자가 2011년 경찰청 수사국장을 맡으며 검경 수사권 문제에 관심을 보여 검경 갈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있습니다.
강 내정자는 어제(6일) 오전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의 임명 제청을 받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의 임명을 받으면 공식 업무에 임하게 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