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의 한 교회 수양관에 차량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이 여름 성경학교에 참석한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충남 공주의 한 교회 수양관 건물에 승용차가 들이닥친 건 오늘(15일) 오후 1시쯤.
54살 김 모 씨가 주차를 하다 갑자기 교회 안 쪽으로 차량이 돌진한 겁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갑자기 돌진한 차량은 건물 1층 통로를 30미터 가량 내달렸고, 이곳 주변에 있는 아이들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10살 최 모 양이 숨지고, 5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대다수가 10살에서 13살 어린이로 당시 수양관은 여름성경학교가 진행중이었고, 점심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명철 / 교회 수련회 의료 담당자 (목격자)
- "응급상황에 따라 위급한 사람을 응급조치해서 먼저 보내고, 심폐소생술 하면서 바로 보냈죠."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운전자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차가 급출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회는 구원파의 한 계열로 알려졌지만 유병언이 속해 있는 계파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 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