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사안이 사안인 만큼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어제(15일) 감찰팀을 제주도로 급파했습니다.
검찰 고위 간부가 연루된 사안인 점을 감안해 감찰본부장이 직접 현장 조사에 나섰는데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김 지검장을 대면 조사할 방침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검찰청은 해당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어제(15일) 오후 이준호 감찰본부장을 포함한 감찰팀을 꾸려 제주도로 급파했습니다.
고위 간부가 연루된 사안인 만큼 감찰본부장이 직접 현장 조사에 나선 겁니다.
감찰팀은 112신고 내용과 사건 현장 주변 CCTV 영상 등 객관적인 증거들이 확보된 만큼 신속한 진상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증거물 확인 작업을 마치는 대로 직접 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낼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조직 전체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고, 김 지검장은 중징계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검장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대검찰청 감찰1과장을 지낸 인물.
조직 기강을 다잡고 내부 비위를 감시해야 할 간부가 사상 초유의 음란행위 파문에 휩싸이면서 검찰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