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창 제주지검장' '김수창 제주지검장' / 사진=MBN |
"한 남성 음란행위를…" 여고생 신고해 출동했더니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김수창 제주지검장' '김수창 제주지검장'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도로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나온 지 닷새가 지났지만 진상은 오리무중입니다.
김 지검장이 혐의를 적극 부인했지만 진실은 국과수의 주변 CCTV 분석에서 곧 가려집니다.
지난 13일 한 남성이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는 여고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를 보고 빠른 걸음으로 떠나는 김 지검장을 제지해 붙잡았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김 지검장은 친동생의 이름과 신원을 사칭했습니다. 지검장인 신분이 밝혀진 건 사건이 발생한 지 40여 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대검찰청은 지난 15일 진상 파악을 위해 감찰본부장을 급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지검장은 17일 예고 없이 서울고검 기자실을 찾아 자신이 산책을 하던 중 황당하고 어이없는 봉변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당시 자신과 옷차림이 비슷한 남성이 있었는데 자신으로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체포 당시 신원을 속인 것은 검경 갈등상황에서 검사장이라는 신분이 약점이 되고 검찰 조직에 누가 될까봐 그랬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치장에 10시간 넘게 갇혀 있었던 만큼 떳떳하다면 신분을 밝히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된 CCTV를 확보했다며 국과수에 의뢰해 이 남성이 김 지검장이 맞는지 등을 정밀감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음란행위 의혹에 휩싸인 김수창
검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지검장은 17일 업무를 차장검사에게 위임한 뒤 일주일간 병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청과정에서 김 지검장은 별다른 병가 사유를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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