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전국에 말벌주의보가 내려졌다.
소방방재청은 29일 "올해 늦어진 장마로 7월부터 말벌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7, 8월 두 달간 벌집 제거 요청은 6만50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인명 피해도 1895건이나 되는 등 피해는 점차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방재청은 "말벌의 공격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전국 소방관서의 생활안전대가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행 등 벌이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외출 시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주변에 과일, 음료수 등 단 음식을 장기간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말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신용카드 등으로 면도하듯 밀어서 침을 빼내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이 예상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한다.
붓는 증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벌 개체수 급증, 조심해야겠네" "말벌 개체수 급증, 벌초하러 가기 무섭다" "말벌 개체수 급증, 말벌 싫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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