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 공무원이 동료에게 성희롱을 당한 후 우울증을 앓다 자살한 사건에 대해 서울시와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산하 연구원에서 근무하다 지난 5월 자살한 A씨의 유족은 최근 국가인권위와 서울시에 A씨가 직장에서 당했던 성희롱 문제를 조사해달라고 진정을 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부서 회식에서 동료 B씨로부터 성희롱 성격의 발언을 듣고 문제를 제
그러나 B씨에 대한 별도의 인사 조치는 없었으며, A씨는 이후 우울증을 앓다 자살했습니다.
인권위는 유족 진정에 따라 조사에 들어갔고, 시 감사관도 자살과 성희롱 사건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족의 뜻에 따라 성희롱 사건과 이후 진행상황을 명확하게 조사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