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전운전 해야겠습니다.
전북 군산의 한 국도에서 차량 11대가 잇따라 추돌해 7명이 다쳤습니다.
40대 남성이 호남선 새마을호 열차에 치여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사건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찌그러진 차량 여러 대가 겹쳐 있고, 사람들 수십 명이 밖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어제(9일) 오후 4시 반쯤 전북 군산시 성산면의 한 국도에서 45살 전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멈춰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차량 9대가 연달아 추돌해 운전자 전 씨 등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주변 교통이 1시간가량 통제돼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4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 20분쯤 대전광역시 원정역 부근에서 41살 유 모 씨가 여수엑스포 역을 출발해 서울 용산으로 향하던 새마을호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호남선 계룡역과 흑석리 역 구간을 지나는 열차 20여 편의 운행이 30분에서 1시간 반 정도 지연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서울 강동구 광진 대교에서 59살 박모씨가 한강으로 뛰어내렸습니다.
박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50분 만에 구조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7살 박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군은 4시쯤 인근 조개잡이 체험장에서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