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용률이 높은 국가일수록 출산율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의 여성 고용률과 출산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2년을 기준으로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인 합계 출산율과 25∼54세 여성 고용률이 각각 1.3명, 61.2%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OECD 27개국 중 포르투갈 다음으로 낮은 것이다.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높은 국가 중 노르웨이(82.1%), 스웨덴(82.5%), 네덜란드(78.9%), 덴마크(79.1%), 영국(74.3%), 프랑스(76%), 미국(69.2%) 등 상당수 선진국의 여성 고용률은 우리나라 보다 약 10∼20%포인트 높았다.
노동연구원 관계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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