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풀수 있는 규제 목록 작성하라" 박근혜 정부 규제개혁장관회의 벤치마킹 …민선 6기 동안 일자리 91만개 만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박근혜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규제개혁장관회의를 벤치마킹해 경기도형 규제개혁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자리에서 문제 해결에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민선 6기 경기도의 일자리 창출 규모도 잠정 드러났다.
2018년 6월까지 91만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 목표를 세운 것으로 확인돼 70만개 일자리를 공약한 남지사 공약보다 22만개가 더 많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1일 조용히 지역 인적자위원회 위원장, 허원 한국노총 경기본부 의장, 하미용 중부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6기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위한 실국 보고회'를 주재하고 실.국별 일자리 창출 목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실.국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등 48개 사업, 광교밸리 창업허브 조성 등 20개 창업지원, 기업.대학유치 등 11개 기업 유치 사업,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중심의 외국인 투투자유치 등 147개 사업을 통해 68만 3000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보고했다.
이밖에 직업능력 개발훈련 등 29개 일자리 유지 사업을 통해 3만5000개 일자리를 만들고 경기도형 취업성공패키지 등 17개 일자리 알선사업을 통해 20만1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모두 더하면 193개 사업에 91만 9000개 일자리가 된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오늘 논의한 실.국별 일자리 창출 목표는 자체 준비한 것으로 부서 간 중복 사업 등이 포함돼 있어 정확한 목표치라고 볼 수 없다"면서 "19일까지 세부 점검을 실시하고 조정 등을 통해 민선 6기 일자리창출 목표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장관회의를 벤치마킹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남 지사는 "중앙에만 규제를 풀어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자 찾아보자"면서 "산업단지나 민간기업 등을
이에 따라 도는 연내 경기도 실.국장과 시.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도 차원의 규제개혁 실.국장회의를 개최해 실행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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