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이번 유엔(UN) 총회는 그야말로 동북아 외교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 리수용 외무상의 행보가 관심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 세계 193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하는 유엔 총회가 오는 1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막을 올립니다.
각국은 24일 시작되는 정상 기조연설부터 활발한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 중 7번째로 연단에 올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이후 각국 정상과의 양자 접촉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적 고립상태에 놓인 일본은 한·중과의 양자 접촉을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 여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북한 장관급으로는 15년 만에 참석하는 리수용 외무상의 행보도 관심입니다.
오는 27일 UN 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지만, 1주일 이상 이른 20일 미국에 입국할 예정입니다.
북한 대표는 통상 유엔총회에서 러시아나 중국 측과 만나 왔지만, 이례적으로 한·미·일 인사와 접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윤병세 외교장관과는 뉴욕 체류 일정이 엿새나 겹치는 만큼 남북 외교수장의 만남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한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모레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북핵 등 한미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