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의 범죄와 일탈행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2사단은 17일 설명을 내어 '(미군의) 그릇된 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토마스 밴댈 미2사단장은 이날 선고공판이 이뤄진 '미군 캐리비언베이 여직원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며 "2사단 장병 대다수는 사고 없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극소수 미군이 주둔국 법을 어겨 임무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밴댈 사단장은 "2사단의 명성과 한국과의 강력한 관계를 해치는 그릇된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장병이 임무의 중요성과 개개인의 행동이 한미공조에 미치는 영향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부대 및 개별적 차원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수원지방법원 형사5단독 최철민 판사는 강제추행·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기소된 M(25) 준하사관 등 미2사단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미군 3명에게 징역 6월~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 31일 오전 11시 3
한편, 지난 2일 의정부에서 미군 부사관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부대 안으로 달아나는 등 미군 범죄가 계속되자 의정부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미군 측에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