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의 한 교차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한 50대 남성은 직접 차량에 기름을 넣던 중 주유량을 확인하려고 라이터를 켰다 폭발이 일어나 상반신에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물차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어제(20일) 저녁 7시쯤 전남 영암군 덕진면의 한 교차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신 모 씨가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24살 김 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건물 밖으로 희뿌연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나옵니다.
어제(20일) 저녁 7시 20분쯤 서울 번동의 한 성인용품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매장 일부와 성인용품 등이 타 1천만 원의 피해가 났고,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전기 배선에 문제가 생겨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용차 트렁크에 웬 저장탱크가 실려 있습니다.
51살 전 모 씨는 이 탱크에 담긴 경유를 직접 화물차에 주유하다 주위가 어둡자 주유량을 확인하기 위해 라이터를 켰습니다.
불꽃은 유증기로 옮겨붙었고 결국 폭발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전 씨는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