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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빙 벨' '다이빙 벨 상영 반대' /사진=MBN |
서병수 부산시장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다이빙 벨'의 상영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시민단체들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2014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2일 개막을 앞두고 초청 상영작인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 벨'을 놓고 논란이 한창입니다.
24일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는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된 '다이빙 벨'의 상영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 측은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라며 "영화 상영시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26일 부산시도 "영화제 조직위에 상영 중지를 강하게 계속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니까 조직위원장 입장에서 영화제 전반을 다 이끌어가시는 분(서병수 부산시장)이기 때문에 그런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대해 표현의 자유와 언론탄압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영화제에서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상영하기로 선정된 '다이빙 벨' 상영을 반대하고 공개를 막으려는 행위는 심각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산시는 그간 영화제 예산은 일부 지원해왔지만 상영영화 선정 등에는 간여하지 않고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해왔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출범 이후 줄곧 관의 개입을
BIFF 실무진은 현재는 일정대로 상영한다는 입장이지만 차후 어떤 식으로 진행되든 파문이 가라앉지 않을 조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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