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아랍에미리트에서 한국 의료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한국 의사나 간호사는 현지에서 시험 없이 의료 면허를 인정받게 될 정도입니다.
한국 의료가 중동에서 신뢰받는 이유는 뭘까요?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세계 최초의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
아랍에미리트를 상징하는 건물입니다.
이처럼 아랍에미리트 거리는 화려한 고층건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 인프라는 매우 열악한 후진국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에 사는 알하헤리 씨.
오른쪽 몸이 마비됐지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 두바이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웃음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알하헤리 / 뇌졸중 환자
- "작업치료를 받고 나서 증세가 나아지고 있습니다."
다발성경화증 파드헬씨도 한국 의사를 선호합니다.
▶ 인터뷰 : 파드헬 / 다발성 경화증 환자
- "기존 병원들은 무조건 진통제부터 처방했는데 한국 병원은 자연적인 치료부터 해서 좋아요."
신속한 의료체계 때문에 한국 의사를 찾습니다.
▶ 인터뷰 : 샤파리 / 두바이 재활센터 직원
- "병원을 찾는 환자 중 80%가 한국 의료진에게 치료받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중동 문화에 대한 이해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 인터뷰 : 문승국 / 두바이재활센터 재활의학과 전문의
- "여기 계신 환자들의 정서나 문화를 좀 더 파악해야지…."
아랍에미리트엔 한국 병원 두 곳이 진출했고 두 곳이 문을 열 예정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의료시장 규모는 15조 원.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두바이)
- "막대한 자본과 선진 의료에 대한 높은 수요를 지닌 중동 의료 시장. 한국 의료가 뻗어나갈 새로운 무대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