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8일 중고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갈취)로 신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신씨는 9월 초순쯤 지인 4명과 짜고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여성들과 성관계한 동영상을 가지고 있는데 1억5천만원을 주지 않으면 회사에 유포하겠다"
신씨는 2011년 자신이 일하던 휴대전화 매장에서 A씨가 판 중고 휴대전화의 메모리칩에서 A씨의 모습이 담긴 성관계 동영상을 확보해 보관하고 있다가 생활비가 궁해지자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돈을 건네기로 한 약속장소 인근에 잠복해 있다가 신씨 등의 덜미를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