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 들어서는 6성급 호텔의 건축 인허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시행사인 지엘시티건설은 지난 8일 부산시로부터 호텔 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인가를 얻어 건축허가 절차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엘시티건설의 호텔 개발사업은 2013년 3월 수영구 민락동 옛 미월드 일대 2만 8000여㎡ 부지를 숙박시설로 부지조성계획 변경을 결정한 뒤 건축, 교통, 환경, 소방 등 각종 심의를 거쳐 1년 7개월여 만에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이에 따라 지엘시티건설은 행정절차 상으로는 언제든 호텔을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지엘시티건설 측은 "호텔 운영사인 랭햄호텔그룹과 계약을 마무리 짓고 투자 유치를 확정하는 대로 미월드 철거공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엘시티건설은 이 부지에 세계적인 프리미엄급 호텔을 지어 관광, 컨벤션, 전시, 공연, 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32층 규모의 6성급 호텔 동과 지하 4층, 지상 37층의 5성급 호텔 및 레지던스 동을 지을 예정이다. 전체 객실은 935개로 특급호텔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랭햄호텔'과 호텔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은 상태로 올해 말까지 본격 공사를 위한 자본투자자를 확보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엘시티건설은 또 민락동 호텔 사업 등 전국에서 추진하는 개발사업을 총괄, 관리하기 위해 '노블노마드'라는 총괄법인을 설립해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지엘시티건설이 추진하는 개발사업은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단지(18만㎡), 경기도 파주시 미군부대철수지역 공원 및 주택개발사업(105만㎡), 제주도 복합단지 개발사업 등이 있다.
성희엽 노블노마드 사장은 "정림건축, 삼정KPMG, 지평법무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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