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전 전북 부안군 해상에서 불법조업 단속 중 저항하던 중국인 선장이 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네 목포 해양경찰서입니다.
【 기자 】
중국인 선장이 해양경찰의 불법어획 단속 과정에서 저항하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144km 해상입니다.
중국선적 80t급 타망어선 노영호 선장 45살 송호우무 씨가 해경의 단속과정에서 복통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는데요
송 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해경 헬기를 이용해 이송됐지만 병원 도착 전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외관상 멍 자국이 있고, 관통한 흔적은 없어 일단 총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해경은 송씨가 권총에서 발사된 탄환에 맞아 사망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해경의 불법 조업 단속 중 중국 선원이 숨진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2년 만입니다.
잠시 후 목포 해경은 오늘 사망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해양경찰서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