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 방어동 KCC울산공장 노조가 14일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2000년 임단협 파업 이후 14년 만이다.
민주노총 화학섬유노조 KCC울산공장 지회(지회장 이태훈)는 14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전체 조합원 190여명이 참가하는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진 뒤 경남 양산 솥발산의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노조는 이번 주 중 추가 파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례 조정회의에서 임금인상 조정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노위는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사는 지난 13일 실무교섭을 했지만 견해차로 본교섭까지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지난 5월 29일 상견례를
노조는 임금 12만9078원 인상, 연말 상여금 1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임금 7만1520원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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