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조성 같은 대형 택지개발사업을 하면 상당수의 나무를 베어 처리하게 되는데요,
경기도가 버려지는 나무를 재활용하는데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을 위한 택지개발이 한창입니다.
대부분 임야이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나무를 벨 수밖에 없습니다.
베어진 나무는 조경수나 원목, 연료목으로 재활용해야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대부분 버려집니다.
▶ 인터뷰 : 조원국 / 택지개발업체 관계자
- "산림을 재활용하려면 검토를 하게 되는데요, 경제성 부분에서 큰 효과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을…."
이런 낭비를 막고자 경기도시공사와 여러 기관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용도에 맞게 나무를 재활용해 버려지는 산림자원을 막겠다는 겁니다.
농림진흥재단은 조경수로, 산림조합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원목자재와 연료로 각각 사용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금식 / 경기도시공사 사장
- "폐기되고 방치되던 (산림) 자원이 다시 재활용되는 좋은 효과가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이들 기관의 노력으로 그동안 재활용한 나무는 2만 6천 톤.
생각을 바꾸면 소중한 자원의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