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입니다.
(앵커1)
한의사협회와 치과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1)
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사무실 2곳에 대해전격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회계장부와 회비 입출금 내역 등이 담긴 서류와 컴퓨터 본체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장동익 협회장의 횡령 부분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협회도 확인할 필요가 있어 추가 압수수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이들 협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으며, 두 협회 관계자들의 대해서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형근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연말정산 대체법안 마련에
대한 대가로 이들 협회 3곳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의원에게 건네진 돈이 댓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정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치인들이 의료관련단체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내역을 제출받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검찰은 이들 협회 세곳이 후원한 의원 명단과 액수 등 자료를 넘겨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바탕으로 판공비와 의정회비 등의 사용처를 집중 확인하고, 정밀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협회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의사협회에 이어 한의사협회와 치과의사 협회의 로비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면 수사에 나서면서, 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의혹 수사가 의료계 전반의 로비의혹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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