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자녀를 세 명 이상 키우는 가정을 찾아보기 어렵죠.
그런데 미국에서는 아들만 12명을 낳아 키우는 집이 있어 화제인데요, 게다가 열셋째도 곧 출산한다고 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언뜻 보면 여러 가족이 모인 것 같은 모습, 그런데 사실은 한 식구입니다.
자식이 하나, 둘, 셋 모두 합쳐 12명입니다.
그것도 다 아들입니다.
주인공은 미국 미시간주의 금슬 좋은 슈반트 씨 부부.
올해 22살의 장남에, 지난해 12번째 막내가 태어나 부인은 23년 동안 줄곧 임산부로 살아왔습니다.
▶ 인터뷰 : 카테리 슈반트
-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집안일들로 정말 정신없이 바쁩니다. 하지만 즐거워요."
이 부부는 내년 5월, 열셋째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빠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며 딸을 원하고 있고, 부인은 변화가 싫다며 또 아들을 원하는 상황.
부부가 독실한 천주교 신자라 피임을 안 했고, 아기를 낳는 것을 좋아한다는 부인.
머지않아 자식들끼리 축구시합을 벌이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