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AI의심 농가 오리 살처분, 1만 2000여마리…철저한 소독 당부

↑ 김제 AI의심 농가 오리 살처분 /사진=MBN (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의심되는 전북 김제시 금구면 오리 농장의 모든 오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 시작됐습니다.

8일 전라북도는 "어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김제 A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병원성 AI일 확률이 높아 사육 중인 1만 2000여마리 전부를 오늘 오전부터 살처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북도는 이번 살처분은 위험 지역인 반경 3㎞ 안에 12곳의 가금류 농가가 있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오염지역으로 분류되는 반경 500ｍ에는 오리나 닭 농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발생 지역 주변에 이동통제와 소독 초소를 운영하고 14개 시군 전역에 거점 소독 시설을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도는 이와 함께 발생 지역 3㎞ 이내 13곳에 이동 통제 및 소독초소를 운영하고 14개 모든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 42곳과 이동통제초소 70곳을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역권에 있는 근처 오리 농가에 대해 긴급 AI 바이러스 검사에 나서고 철저한 소독을 축산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한편 해당 농가의 고병원성 AI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판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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