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 씨가 문제의 수술을 받았던 병원에서 같은 수술을 받은 또다른 환자들이 비슷한 부작용이 나타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신 씨의 사망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고 신해철 씨와 같은 '비만수술'을 받고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한 중년 여성은 최근 해당 병원에서 위장 하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장 유착 증세와 복통에 시달리다 이번 주초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 "(장 유착 증세가 나타나서 응급수술 받으신 건 맞고요?) 수술받으신 건 맞고요. 다른 병원을 거쳤다 오시면서 내용이 나온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이 환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입니다."
올해 S병원은 3차례 의료 소송을 치러 두 건은 병원 측 과실이 인정됐고, 한 건은 증거 부족으로 소송이 기각됐습니다.
이에 대해 S병원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내일(9일) 고 신해철 씨의 수술을 집도한 S병원 강 모 원장을 소환해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