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고 신해철 씨의 부인을 소환해 수술 당시 상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옆에서 직접 간호했던 만큼 수술 당시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신해철 씨의 부인 윤원희 씨가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윤 씨는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윤원희 / 고 신해철 씨 부인
- "저의 입장을 잘 설명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 씨는 남편인 신해철 씨를 직접 간호했던 만큼 수술 당시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아울러 신해철 씨측 변호인은 장 협착 수술 전후로 찍은 흉부 엑스레이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직접적인 사망원인인 심낭 천공이 이전에는 보이지 않다가 수술 이후에 생겼다며 의료 과실 의혹을 재차 제기했습니다.
신 씨의 수술을 집도한 송파구 S병원 강 모 원장은 지난 9일 경찰 조사에서 수술 당시 천공은 없었고, 이후 언제·왜 생겼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식 부검 결과가 나오면 본격적인 법적 공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