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올해 치른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204명을 발표했는데요,
합격자 중 현직 경찰관과 슈퍼모델 출신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년간 공부에만 몰두해도 합격의 문을 쉽게 열어주지 않는 사법시험.
그런데 현직 경찰관이 올해 치러진 56회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가 돼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경찰대 18기 졸업생으로 경력 14년차인 부산진경찰서 경제팀 김신호 경위.
'업무 중 법 지식이 더 많았다면'이라는 아쉬움 때문에 시작한 공부지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기 위해 하루에 4시간도 못 자는 강행군을 4년 동안 했고 일을 제대로 안 한다는 오해의 시선도 견뎌야 했습니다.
한편 올해 여성 합격자 비율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낮아지며 여풍이 주춤한 가운데 이진영 씨는 슈퍼모델 출신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동국대 영문과를 나온 이 씨는 1997년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사법시험의 길을 선택, 2000년경부터 공부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