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제 근로자 200만명 돌파' / 사진= MBN |
'시간제 근로자 200만명 돌파'
국내 취업자의 100명 중 8명가량이 시간제 근로자인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1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시간제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14만9천명) 늘어난 203만 2천명이었습니다.
매년 3, 8월 기준으로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를 한 이래 처음으로 시간제 근로자의 수가 200만명을 넘었습니다.
시간제 근로자는 평소 1주 근로시간이 36시간 미만의 취업자를 의미합니다.
시간제 근로자는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특히 세계 금융위기 이후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정부가 시간제 근로를 장려한 영향도 컸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에선 짧게 일하고 근로시간에 비례해 임금을 받지만 연금과 사회보험 등은 정규직과 동일하게 보장해주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고용률을 70%로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정책 방안입니다.
하지만 시간제 근로제은 주로 60대 이상과 20대의 일자리로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시간제 근로자의 절반이 60대 이상과 20대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 40대의 시간제 근로자
반면 20대는 같은 기간 20.4%에서 20.8%로 일정한 수치를 유지했으며 60대 이상의 경우 12.1%에서 28.5%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여성 취업자의 경우 100명 중 13명이 시간제 근로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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