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증인 출석'
배우 이병헌이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멤버 글램 다희의 협박 사건 2차 공판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병헌은 지난 24일 오후 1시 40분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이날 진행된 2차 공판에서 이병헌은 증거로 제출된 '음담패설' 동영상을 본 뒤 이지연과 다희를 처음 만난 경위와 협박을 당할 때까지의 과정을 진술했다.
이병헌은 이지연 측이 "서로 교제하는 사이였다"며 카카오톡 메시지를 증거로 제시하자 "농담이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병헌과 이 씨 측 변호인이 고성이 오갈 정도로 격렬하게 반박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 측 변호인은 증거로 제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 "자세한 건 공개할 수 없다"며 "하지만 누가 봐도 두 사람이 연인이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4시간 가량의 공판이 끝난 후 이병헌은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했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짧게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 9월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을
이병헌 증인 출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병헌 증인 출석, 어떤 게 진실일까" "이병헌 증인 출석, 진흙탕 싸움이네" "이병헌 증인 출석, 둘 다 잘못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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