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려 과속 운전을 일삼은 1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6일 타인 명의의 운전면허증으로 차량을 빌려 운전한 혐의(절도 및 공문서 부정행사 등)로 서모 군(16) 등 미성년자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 군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PC방이나 주택 등에서 훔치거나 주운 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려 부산 시내와 경남 통영 등 전국을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운전 경험이 없는데다 과속으로 도로를 누비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적발된 것도 과속 과태료 고지서 때문. 운전면허증 명의자가 자신이 가지도 않은 곳에서 과속했다는 과태료 고지서를 받자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힌 것이다.
10대들의 렌터카 무면허 운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것은 업체들의 본인 확인 절차가 허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