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어린이 대상 승강기 안전 교육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강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애완견 줄이 엘리베이터 문에 낀 채 출발하면서 손가락이 끼이고, 고장난 엘리베이터를 무리하게 탈출하다가 무게 중심을 잃고 지하 바닥으로 추락하기도 합니다.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에서 장난을 치다가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합니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승강기가 위험한 기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승강기 사고 사례를 듣는 참석자들의 표정은 진지합니다.
인터뷰 : 유대운 /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원장 - "학부모들을 안전교육에 참여시켜 홍보를 강화해 평소 안전교육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 오늘 행사 마련했다."
전체 승강기 사고 중 52.8%가 이용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이고, 그 중 어린이 사고는 30.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평소 간과하기 쉬운 승강기 안전수칙과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 강애리 / 서울 청량1동 - "앞으로 승강기 안전하게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 : 안유영 / 서울 불광동 - "우리 애들한테 위험하다는 생각 못했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많이 위험하고, 앞으로 아이 가르치고 주위에 많이 얘기해야겠다."
강영희 / 기자 - "어린이 승강기 안전사고는 조그만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꾸준히 관심을 갖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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