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어원, 한자어 `동침`에 접미사 `이`…`겨울에 먹는 김치`라는 뜻

'동치미'이 어원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동치미란 무를 소금물에 절인 다음 국물을 흥건하게 적셔 심심하게 담근 김치다.
동치미는 순수 우리말로 보이지만 사실 한자어가 변형된 것으로 한자어 '동침(冬沈)'에 접미사 '이'가 붙어 만들어진 말이다. 즉, 겨울 '동(冬)' 자와 김치를 나타내는 '침(沈)'의 뜻에 맞춰 '겨울에 먹는 김치'를 말한다.
이 '동침'이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부르기 편한 동치미로 말이 바뀌며 오늘날 동치미의 어원이 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동치미'는 전통 발효식품으로 식이 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나트륨의 함유가 살짝 높은 편이라 많은 섭취는 가급적이면 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맛있는 동치미를 만들기 위해서는 작고 물기가 많은 무를 골라야 한다. 이후 껍질을 그대로 둔 채 깨끗하게 씻어 소금을 뿌려 항아리에 담아 이틀간 절여두면 된다.
동치미 어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치미 어원, 몰랐네" "동치미 어원, 겨울에 먹는 김치라는 뜻이구나" "동치미 어원, 동치미 한 사발 마시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솝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