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사회의 갈등과 논란의 중심이 된 도시철도 2호선이 애초 원안대로 건설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장현 시장은 1일 오전 광주시의회 조영표 의장 등 상임위원장단과 조찬 간담회를 하고 "애초 원안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한다.
윤 시장은 저심도 공법은 처음으로 쓰는 방법인 만큼 안전성에 더 중점을 두고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윤 시장이 건설에 따른 혜택을 대기업이 다 가져가는 것을 예방하는 방안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윤 시장은 논란 과정에서 확인된 시민여론과 시의회와 지역 국회의원 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건설쪽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시장이 일부에서 제기한 건설을 전제로 한 착공 연기에 대해서는 2016년까지 하반기까지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그 이후에 착공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원안건설, 백지화, 건설을 전제로 한 연기 등을 놓고 고민해왔다.
윤 시장이 2호선 건설의지를 밝힘에 따라 민선 6기 취임 이후 6개월가량
하지만 일부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건설반대 목소리가 작지 않았던 데다, 이들이 윤 시장 지지층의 중심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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