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다 '종북 논란'에 휩싸인 재미교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통일정책이 도움이 되고자 자신의 경험을 전했는데 일부 언론이 이를 왜곡하고, 심지어 하지도 않은 말로 종북몰이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이크 앞에 선 재미교포 신은미 씨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대부분의 시간을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할애했습니다.
▶ 인터뷰 : 신은미 / 재미교포
- "뭔가 힘들고 어렵게 살았을 때 새 지도자가 나타나면 뭔가 희망을 갖지 않겠습니까? 저는 들은 대로 그렇게 생각하더라…."
남북통일에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 직접 경험한 것들을 전달한 것 뿐이라는 얘깁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통일정책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은 일부 언론을 고소했다는 점을 밝히며, 앞으로도 허위·왜곡 보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국제사회에 이런 실상을 알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황선 / 전 민주당 부대변인
- "국제기구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들에게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는 현 사태를 서한을 통해 알릴 것입니다."
또 통일 토크 콘서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면서, 여기에 언론사를 비롯해 공안기관과 정부당국자들을 초청하는 것은 물론 생중계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