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자는 모두 12명인데요.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무려 4명이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는 데, 두 사람은 이름까지 똑같습니다.
수능 만점 학생들을 심우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올해 수능 만점자는 모두 12명.
서울이 단 1명에 그친 반면 대구에서만 무려 4명의 만점자가 나왔습니다.
놀라운 것은 만점을 받은 권대현, 김정훈, 이승민 군 등 4명 모두 한 학교 친구라는 겁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승민이라는 똑같은 이름을 가진 두명이 만점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이승민 / 수능 만점 학생
- "가끔 공부하다가 쳐다보기도 했거든요. 하고 있나 안 하나 그런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우선 친구이기 때문에 서로 잘 되자는 마음이 더 컸거든요."
▶ 인터뷰 : 이승민 / 수능 만점 학생
- "수능치고 결과가 잘 나와서 이 친구도 잘 나왔겠다. 그런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둘 다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평소 조용한 성격인 김정훈 군은 궁금한 점은 참지 못하는 성격 덕분에 수능 만점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정훈 / 수능 만점 학생
- "모르는 게 있으면 친구에게 많이 물어보는 편이었고요. 과학은 선생님에게 많이 물어본 편이었어요. "
의사가 꿈인 권 군은 활발한 성격 덕분에 친구도 많지만, 공부벌레로도 통합니다.
▶ 인터뷰 : 권대현 / 수능 만점 학생
- "한번 제가 그 자리
이런 가운데 서울 양정고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 이름도 이승민 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