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정윤회 문건'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5일)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10시간 가까이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선한빛 기자! 현재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어제(4일) 조사를 받았던 박관천 경정의 직속상관입니다.
바로 박 경정에게 문건 작성을 지시한 상관인데요.
검찰은 우선 문건 작성을 지시한 경위에 대해서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문건이 어떻게 유출된 것인지에 대해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특히 제3자를 문건 유출자로 지목한 민정 보고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제3자가 누구인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한 문건 내용의 신빙성 부분 역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는 어제 박 경정처럼 자정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사할 양이 많아 이미 조사를 받은 박 경정을 한두 차례 더 소환할 예정입니다.
또 조 전 비서관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윤회 씨는 이르면 다음 주 쯤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검찰은 이번 주말에 주요 인물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