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땅콩 리턴' 입장 발표…조현아 대표이사 사퇴
↑ '조양호' '대한항공 조현아' / 사진= MBN |
- '무늬만 사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계열사 대표이사 사퇴
-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오늘 '땅콩 리턴' 입장 밝힐 예정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날 '땅콩 리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칼호텔네트워크 등 대한항공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기위해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실로 출석하면서 이번 일에 대한 사과할 예정입니다.
그녀는 9일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 및 호텔사업본부장에서 사퇴했지만 '무늬만 사퇴'라는 비판을 받자 10일에는 부사장직도 내놨습니다.
다만 대한항공 칼호텔네트워크를 비롯해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는 계속 맡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11일 검찰이 대한항공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조 전 부사장을 출국금지하는 등 상황이 급변하자,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도 내놓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 관련 직책에서 물러나더라도 대한항공과 다른 계열사 등의 지분은 계속 보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로 삼아
조 전 부사장은 이날 국토부에서 당시 기내에서 있었던 상황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며, 조만간 검찰에서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양호' '대한항공 조현아' '조양호' '대한항공 조현아' '조양호' '대한항공 조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