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501오룡호' 실종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15일(현지시간) 악천후로 또 중단됐다.
한국과 러시아 어선들은 물론 이틀 전 사고 해역에 도착해 수색작업을 벌여온 한국 경비함도 추코트카주(州) 해안으로 피항했다.
러시아 구조센터 관계자는 "사고 해역에 초속 20m의 강풍이 불고 4m 높이의 파도가 일어 어선들은 물론 한국 경비함도 추코트카주 나바린 갑(岬) 해안으로 대피해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은 폭풍이 지나가면서 사고 해역의 날씨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예보돼 있다”면서 "그러면 한국 경비함과
한국인 선원 시신 6구는 현지에 있는 한국 어선에 그대로 남아 있다.
한국과 러시아 측은 한국인 선원들의 시신을 5001 경비함으로 옮겨 한국으로 운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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