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인접학문 분야를 통합하고 학부체제를 확대하는 방향에 맞춰 학사조직을 개편한다.
KAIST는 현행 6개 단과대학 2개 학부, 33개 학과를 융합교육에 맞춰 5개 단과대학, 5개 학부, 27개 확과로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그 동안 공학계열이 두 개의 단과대학으로 분리돼 공과대학의 대표성이 약화되고 일관성 있는 교육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기계계열의 기계공학전공과 해양시스템공학전공은'기계공학과'로, 기계항공시스템학부가'기계항공공학부'로 명칭이 변경된다. 전산계열의 전산학과, 웹사이언스공학전공, 정보보호대학원은'전산학부'로 통합돼 학사과정이 공동으로 운영된다. 전기 및 전자공학과와 인문사회과학과는'학부'로 승격되고 정문술 전 이사장이 후원한 미래전략대학원은'문술미래전략대학원'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바이오 및 뇌공학과는 생명과학기술대학에서 공과대학으로 소속이 변경된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학사교육은 학문적 기반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넓게 가르칠 수 있고 석·박사 교육은 학사조직과 연계하면서 융합·전공교육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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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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