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한국 1인당 라면 소비량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라면시장 현황조사' 자료에서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가 지난해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우리 국민 한 사람은 1년에 약 74.1개의 라면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에서 1인당 라면소비량이 가장 많다"고 1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나라의 라면시장은 지난 5년간 40% 성장해 시장 규모는 2조원대"라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라면 총 생산은 59만톤으로 2조124억원이다. 그 중 봉지라면이 59.8% 컵라면이 30.1% 건면이 10.1%를 차지했다.
라면 수출은 지난 2008년 1억3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1000만 달러로 5년 사이 64%가 늘었다. 수입은 2008년 122만 달러에서 지난해 153만 달러로 규모는 작았지만 증가세는 가팔랐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신라면이다. 2013년에는 짜파게티·안성탕면·너구리·삼양라면 등이 신라면의 뒤를 이었다.
짜파게티는 2010∼2012년 안성탕면에 이어 3위였으나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유행하면서 지난해 2위로 올라섰다.
농식품부는 최근 라면소비의 특징으로 '국물 없는 라면의 인기' '면을 굽거나 말려 만든 웰빙화 바람' 등을 꼽았다.
1인당 라면소비량 2위는 베트남으로 60.3개를 소비하며 3위는 인도네시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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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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