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검찰수사뿐 아니라 감사원 감사까지도 받게 됐습니다.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사를 맡고 있는 인하대에서는 교수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보도에 이동화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토교통부는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로부터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국토부가 대한항공에 대해 '봐주기' 조사로 일관했다며, 감사원에 국토부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국토부는 피해자를 대한항공 임원과 함께 조사받도록 하고도 그런 적이 없다고 거짓 해명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안진걸 /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 "국토부 조사마저도 회유하고 협박한 것들이 다 사실로 밝혀졌다, 국토부가 너무나 엉터리로 조사하고 결과를 내 (감사를 청구했다.)"
조 씨 일가가 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인하대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인하대 교수회는 성명서를 통해 "파행적으로 운영된 총장직은 이사회 때문이라며, 조현아·조원태 남매의 퇴진과 투명한 총장 선출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조 씨 일가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싸늘합니다.
▶ 인터뷰 : 김강용 / 인하대 4년
- "(조현아 전 부사장) "왜 사퇴안하냐" 이러면서 학교재단에 대해서 별로 긍정적인 분위기는 아니에요."
▶ 인터뷰 : 황정은 / 인하대 2년
- "학교만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총장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검찰 수사와 별도로 조 씨 일가를 둘러싼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 원·유용규·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