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발견된 시신 가운데 1구는 한국인 선장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철 기자입니다.
중국 구조대는 침몰된 골든로즈호 선체 수색작업을 재개한 결과, 2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해 인양했다고 해양경찰청이 전했습니다.
오전 11시50분 경 선장실 부근 통로에서 시신 1구를 인양한 데 이어, 10여분 뒤 또 다른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선장실 통로 부근에서 발견된 시신은 왼손 중지 한마디가 없는 것으로 봐서 선장 58살 허용윤 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른 시신에 대해서는 사진과 신체적 특징을 조사하는 등 신상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발견된 미얀마인 항해사 시신 1구를 포함해, 16명의 실종선원 가운데 지금까지 3구의 시신이 인양됐습니다.
구조대는 선박도면을 기초로 선원들이 주로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실에 대한 수색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지금부터 시신이 계속 발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구명벌 3개 가운데 사라진 구명벌 1개가 선체 뒷부분에서 미개봉 상태로 발견돼 선원가족들의 실낱같은 기대감을 무너뜨렸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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