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저녁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 1만여 장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전단을 수거하고 인근 CCTV와 목격자들을 통해 전단 살포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6일) 저녁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뿌려진 전단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하는 사진 위에,
'진짜 종북은 누구인가?'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종북'이냐며 비꼬기도 합니다.
이렇게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전단이 무려 1만 장 이상 뿌려졌습니다.
스스로를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누가 전단을 뿌린 건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10월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한 팝아트 작가가 대통령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전단을 만들어 뿌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와 목격자 등을 확인해 누가 전단을 뿌렸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