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70대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피의자 정형근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정형근의 도주 당시의 모습을 추가한 수배전단을 새롭게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다시 한 번 유심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살해한 전 모 할머니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골목길에 버리고 잠적한 정형근.
경찰은 지난 25일 정형근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이후 전국적으로 하루에 200~300통의 제보가 접수되고 있지만, 결정적인 단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다리를) 쩔뚝이는 사람들을 다 신고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제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수사를 할 수 있는 그런 가치 있는 신고는 아직 없습니다."
이처럼 정형근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찰이 수배전단을 다시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이전 수배전단에 흐릿하게 나온 도주 당시 모습을 세분화했고,
얼굴과 저는 다리, 배낭을 멘 뒷모습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안경과 마스크 등을 착용해 변장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경찰은 모든 수사력을 동원하고 있지만, 국민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