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성폭행 반항에 할머니 살해"…당시 CCTV 보니

정형근 "성폭행 반항에 할머니 살해"…당시 CCTV 보니

↑ '성폭행 반항에 살해'/사진=MBN

'성폭행 반항에 살해'

입을 굳게 닫았던 인천 70대 노인 살해 사건의 피의자 정형근이 살해 동기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술에 취해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31일 오후 "정형근의 살해 동기는 성적인 문제로 밝혀졌다.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했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함께 술을 마시다 욕정이 생겨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피해자가 반항하자 사기 물컵으로 폭행했고, 숨진 줄 알고 가방에 담으려다 흉기로 살해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경찰은 "둘은 평소 친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었다. 정형근이 현장 검증 때 자백대로 범행 장면을 재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쯤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전모(71·여)씨와 술을 마시던 중 전씨를 성폭행하려 했으나 반항하자 집에 있던 둔기와 흉기를 가지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전씨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다음날 집 근처 주차장 담벼락 아래 유기한 혐의도 받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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