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에 가게 손님 뚝 끊겨…"담배 사러 온 사람 한 명도 없었다"
담뱃값 인상 소식
담뱃값 인상 1일부터…
↑ '담뱃값 인상'/사진=MBN |
'담뱃값 인상'
인상된 담배 가격이 처음으로 적용된 1일 서울 시내 편의점 등지에서는 팔 담배도, 사려는 손님도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담뱃값 인상 직전과 달리 하루 사이에 어느정도 담배는 채워졌지만 가게는 한산했습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한두 갑이라도 더 사두려는 '사재기'현상에 담배 공급 물량의 부족까지 겹치면서 편의점에서는 인기 있는 담배들이 다 판매된 것입니다.
영등포구 일대 편의점에서는 전날까지 흡연자들의 사재기로 담배 매대에서 담배를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한 편의점의 점주는 "담배를 사러 온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며 가격 인상에 따라 담배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담뱃값이 2천500원에서 2천700원으로 오른 지난번 인상 때에는 2주가량 판매량이 줄었다가 회복됐는데, 이번에는 값이 너무 올라 판매량이 계속 떨어질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미리 사 둔 담배를 싼값에 팔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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